코코 측 "폐업, 법적 문제 없다..주주들 권한 없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6 21: 29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일부 주주들이 회사의 폐업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6일 OSEN에 "9월, 10월, 11월 말까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다. 그래서 계약을 위반했고, (연기자 측이)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폐업에 대해 주주가 권한이 없다. 등기이사와 대표만 폐업에 권한이 있다"며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발표한 폐업에 이의를 제기하며 "코코엔터테인먼트 입장으로 발표된 것들이 모두 허위"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주주들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알렸다.

앞서, 이날 코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2월 초 코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이후 연기자들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 이후 저희 40여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여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김대희를 주축으로 코코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한다고 알렸다.
이어 "힘든 시기에 불평 없이 기다려준 후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힘든 부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연기자들끼리 똘똘 뭉쳐 작지만 우리들의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 되어 우리와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고 김대희의 심경을 전했다.
또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김대희 자비로 해결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라며 "'제이디브로스'는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다수 연기자들이 함께 합니다"라고 코코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40여 명의 개그맨, 개그우먼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지만, 대표이사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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