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철벽수비‘ 최부경, “차차 좋아지고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26 21: 28

서울 SK 포워드 최부경이 부산 kt 찰스 로드를 봉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부경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29분22초를 소화하며 10득점을 올렸다. 특히 수비에서 로드와 김승원을 잘 틀어막았다. 최부경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75-65로 승리, kt전 8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최부경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심적으로 부담도 많이 느끼고 힘들었었다. 복귀전 인터뷰 때 어머니가 우셔서 나도 많이 짠했던 기억이 난다”며 “내게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부경은 “감독님께서 내 장점이 여유로움이라고 하셨다. 이전에 여유롭게 플레이했던 것을 떠올리라고 말씀하면서 격려해주셨다”며 문경은 감독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부경은 김민수도 복귀, 함께 골밑을 지키게 된 것을 두고 “민수형 부상 이후로 홀로 포스트를 지켰다. 민수형이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뛰어주니 든든함이 느껴졌다. 벤치에서 쉬는 동안에도 민수형이 뛰어주니까 불안하지 않더라. 민수형이 지닌 든든함이 내게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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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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