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상원 VS 유지태, 형제 전쟁 시작됐다..'살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6 23: 17

'힐러' 박상원과 유지태가 싸움을 시작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는 전화를 통해 격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본격 싸움을 시작한 김문식(박상원 분)과 김문호(유지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문호는 기영재(오광록 부)가 살해를 당한 사실을 알리며 김문식의 비서 오비서(정규수 분)가 경찰 내부인 중 한 명과 내통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됐고, 김문식은 분노에 휩싸여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의 전화를 받은 김문호는 "우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까요. 김후보님은 아마 우리가 없죠?"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김문식은 "이 쪽의 우리는 말이야, 밥그릇이거든, 웬만큼 배신이나 치욕을 당해도 잘 붙어있어. 아주 견고해. 네 쪽의 우리는 뭘로 붙어있니? 아 명분?"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문호는 "웬만하면 애들은 건드리지 말지. 바닥까지 간 형이라 해도"라고 말했고 김문식은 "먼저 건드린 건 너다. 왜 잘 자란 애들을 드쑤셔? 너만 그러면 되지 애들까지 그렇게 만들어야겠어? 이편 저편 가르고 적 만들고"라고 반박했다.
형의 강한 반응에 김문호는 "선전포고라 생각하면 되나?"라고 물었고 김문식은 "난 내가 지금 선전포고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라고 웃었다. 그렇게 형제는 살벌한 전쟁을 시작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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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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