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초등학생 딸 "정리벽 아빠, 내 편지도 버려" 눈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26 23: 49

'안녕하세요' 정리벽 아빠를 둔 초등학생 딸이 자신의 편지를 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정리벽으로 인해 아내와 딸을 훈계하고 검사하는 정리벽 남편이 등장했다.
정리벽 남편의 정리벽은 상당했다. "아빠에 대해 말하려고 나왔다"는 딸은 정리를 못한다고 아빠가 연필을 부러뜨린 일화에 대해 말하며 "내가 제일 아끼는 연필이다. 부러뜨려서 기분이 안 좋았다. 아빠가 싫었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아빠가 좋아서 사랑한다고 편지를 썼늗네 아빠가 버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황한 아빠는 "글씨를 읽으니 마음 받았다"며 내용을 말했고, MC들은 "은찬이가 싫어서 그렇게 한 건 아니다"라고 딸을 위로했다.
그럼에도 정리벽 아빠는 "과거가 모이면 쓰레기가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모델 박성진, 이혜정, 김재영, 송해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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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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