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시안컵] 결승전 상대는?...'열세' 호주? '강세' UAE?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27 06: 01

한국이 27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결승전 상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결승전에서 상대할 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연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결에서 기쁨의 미소를 짓는 곳은 어디일까. 27일(이하 한국시간) 대결에서 결정된다.
▲ 호주, 2회 연속 결승행?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쪽은 호주다.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00위로, UAE(80위)보다는 뒤처져 있다. 하지만 호주의 전력을 UAE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호주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모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에 0-1로 패한 적은 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한국보다 월등하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호주는 개최국의 이점을 앞세워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전력에서 뒤처지지만 최근 UAE는 상승세를 탄 상태다. 조별리그서 이란에 1차례 꺾이기는 했지만,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이 짐을 싸서 돌아가게 햇다. 비록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고 하지만, 일본의 전력에 끝까지 버텨냈다는 점은 인정받아 마땅하다. 특히 탈아시아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존재감은 매 경기 커지고 있다. 호주도 압둘라흐만을 경계 1순위로 꼽고 있다.
▲ 한국과 역대 전적은?
역대 전적을 기준으로 올라오면 좋은 팀은 UAE다. 한국은 UAE와 지금까지 18차례 붙어서 1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패배는 2006년 1월 UAE 두바이 원정에서의 0-1 패배다. 이후 한국은 4연승을 달리며 UAE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 대표팀에서 UAE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선수도 이근호, 기성용, 곽태휘 등 총 3명이 있다. 그 중 이근호는 3골을 기록했다.
반면 호주는 꺼려지는 상대다. 호주와 역대 전적은 25전 7승 10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물리치기는 했지만, 내용까지 완벽했던 경기는 아니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는 조별리그서 빠졌던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호주가 개최국인 만큼 적지 않은 이점도 있다. 조별리그 3차전서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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