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빠진 형 때문에 피곤한 동생의 사연이 방송을 탔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새벽마다 축구 중계를 본다며 동생을 깨우는 형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동생은 형에 대해 "나라별. 리그별로 챙겨본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그, 세리에, K리그까지 챙겨본다"며 "월드컵, 유로컵 네이션스컵, 아시아컵까지 본다. 일주일에 많게는 15경기를 본다"고 폭로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기간이 시험기간이랑 겹쳤다. 새벽에 알람이 울려 보니 형이랑 챔피언스리그 보기, 형 깨우기 휴대폰에 알람이 돼 있었다. 다음날 시험 망치고"라고 형을 향한 원망을 표했다.
이에 형은 "중계도 2명이고 혼자보다 둘이 보는 게 더 재밌다"며 비상한 축구 상식을 드러냈고 "친구들 만나 노는 것보다 축구를 보는 게 더 좋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모델 박성진, 이혜정, 김재영, 송해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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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