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가 포수 데빈 메소라코와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앞서 MLBTR은 계약금액이 2,8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메소라코는 5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비롯, 2015년 240만 달러, 2016년 490만 달러, 2017년 720만 달러, 2018년 1,300만 달러 등 모두 2,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최대 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4년 차인 메소라코로서는 첫 번 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3번의 연봉조정신청권한을 상쇄할 수 있는 다년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신시내티로서는 메소라코가 FA 자격이 되는 첫 시즌(2018년)에도 묶어 놓을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5위)에서 신시내티에 지명 됐던 메소라코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부터 100경기 이상 출장을 시작했고 지난 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해 114경기에 출장해서 25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25홈런은 앞 선 자신의 메이저리그 3시즌(175경기)에서 기록한 16홈런을 훨씬 뛰어 넘는 숫자다. 80타점 54득점을 올렸고 .273/.359/.534/.893을 기록했다. 포수 중 홈런과 장타율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출루율에서도 포수 중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bWAR는 4.7.
지난 해 포수로 109경기(선발 104경기)출장했고 수비율 .997, 패스트볼 9개를 기록했다. 도루 저지율은 26%였다. Baseball-reference의 디펜시브 WAR는 0.8이다.
메소라코와 신시내티는 연봉조정신청을 피할 수 있는 마감시한 까지 재계약에 이르지 못해 각자의 금액을 제시해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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