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 선발투수 버드 노리스(30)와 연봉조정을 피했다.
미국 '볼티모어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노리스와 연봉조정 없이 1년 8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530만 달러에서 330만 달러가 오른 액수. 2015시즌 볼티모어 팀 내에서 5번째 많은 연봉으로 투수 중에서는 우발도 히메네스(1225만)에 이어 두 번째다.
노리스가 1025만 달러를 요구하고, 볼티모어 구단에서는 750만 달러를 제의했는데 그 중간에서 합의를 봤다. 대신 노리스는 180이닝에 2만5000달러, 200이닝에 5만 달러, 골드글러브 또는 올스타 선정시 5만 달러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노리스는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이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186이닝으로 골드글러브 및 올스타 경력은 아직 없다.

지난 2009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노리스는 2013년 시즌 중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2013년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8에 이어 지난해 28경기 15승8패 평균자책점 3.65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며 볼티모어 선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58경기 53승57패 평균자책점 4.32.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노리스가 올 시즌 FA 대박을 향한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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