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 위원이 이라크전 중계 이후 파전을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MBC는 27일 중계진이 호주 현지에서 파전을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6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안정환이 "우리팀이 3:0으로 이기면 파전과 막걸리를 사겠다"고 한 것에 대한 인증샷이다.
이날 안정환과 김성주는 만담 콤비로, 중계를 더욱 흥미있게 만들었다. 안정환 위원은 (골키퍼 김진현이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실수를 한 뒤, 안경을 벗어 닦는 슈틸리케 감독이 화면에 잡히자) “안경을 닦죠? 내가 본 게 사실이 맞나 싶은거죠” 라며 재치있는 말을 풀어냈다. 또 (가방을 맨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자) “가방을 맸으면 학교를 가야지 왜 여기로 오나요?” (그러자 김성주 아나운서) “그러게요. 이런 행동을 하면 진짜 학교 가는 수가 있어요”라고 대답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드러냈다.

또 안정환 위원은 중계방송에서 약속한대로 중계진에 파전을 쏘며 언행일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안정환 위원은 "3:0 으로 승리하면 파전에 막걸리를 산다고 했는데 2:0이라 파전만 사겠다"고 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MBC는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경기를 오는 31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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