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이 본 '사라진 라이벌' 日 "약한 포지션 없는 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7 09: 46

"약한 포지션이 없는 팀이다."
'숙적' 일본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일전을 볼 수는 없게 됐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은 일본의 탈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은 26일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55년 만의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 경기 후 조영철(카타르SC)은 골닷컴 일본판과 인터뷰에서 '만약 일본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겼다면 한국의 결승 상대는 호주-일본전 승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럴 경우 호주-일본전의 결과를 예상해달라'는 다소 복잡한 질문을 받았다.

조영철은 "모르겠다"고 답한 후 "어쨌든 다른 한국선수들도 (일본이)약한 포지션이 없다고들 이야기한 적이 있다. 완벽한 팀이다. (호주와 일본이 준결승을 치른다면)무척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기대하기도 했다. 두 팀이 전력을 다해 싸운 후 한국이 결승에 올라온 팀을 이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영철은 "결승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결과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55년 만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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