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포드, "카랑카 감독, 무리뉴와 닮았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7 10: 14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미들스브러의 패트릭 뱀포드(22)가 아이토르 카랑카 감독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첼시에서 미들스브러로 임대돼 올 시즌 끝까지 뛰게 된 뱀포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의 유망주에서 맨시티를 격파한 무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뱀포드는 미들스브러를 이끄는 전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였던 카랑카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닮은 지도자라고 느끼고 있다. 뱀포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훈련하는 방식이 매우 닮았고 승리에 대한 갈망도 크다. 맨시티전에서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정열이 있고 세밀한 부분에도 고집이 있다. 이런 저런 면에서 경기에 대한 접근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내 무척 엄격하게 지도한다"고 카랑카 감독을 평가했다.

"상대가 하부리그라고 한다 해도 카랑카 감독의 접근법은 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승리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인 뱀포드는 카랑카 감독이 제2의 무리뉴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뱀포드는 "카랑카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항상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 그들이 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건 매우 좋은 일이다"라며 두 감독 밑에서 성장하는 것이 자신에게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뱀포드는 "나는 지금 프리미어리그 3개 팀과 싸웠다. 선덜랜드, 리버풀, 맨시티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1부에서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유있는 자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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