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감독, “잘하는 이청용 이적, 걱정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7 10: 40

이청용(27, 볼튼)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닐 레넌 볼튼 감독이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을 원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적극적으로 이청용에게 구애를 했다. 하지만 연봉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며 이청용의 이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여전히 숄라 아메오비(34)와 이청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올 시즌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 볼튼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이 늦어도 올 여름에는 다른 구단으로 간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또 다른 매체 ‘레이 리포트’는 27일 닐 레넌 볼튼 감독의 심경을 전했다. 레넌은 올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골키퍼 아담 보그단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넌은 “우리는 보그단을 지키고 싶다. 이번 주 그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레넌은 이청용을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재능 있는 선수들 문제는 항상 걱정이 된다. 이청용도 마찬가지다. 잘하는 선수를 최대한 붙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을 때 길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면서 이청용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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