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영화 '러브레터'가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는 가운데, HB 측이 "일본 연예 기획사와 바람이분다 제작사가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러브레터'를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하기로 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를 제작한 본사와 일본의 연예기획사 아뮤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한 바람이분다가 공동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일본에서 판권만 계약한 상태일 뿐, 아직 방송사나 방송 시기, 감독, 작가, 출연 배우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감성 멜로 영화로, 1999년 대한민국의 겨울을 “잘 지내시나요”라는 가슴 저릿한 외침으로 물들이며 전국 1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작이다.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 다른 한 여인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되짚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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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