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올해 디젤 모델을 대거 투입해 1만 대 진입을 노린다.
27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대림창고에서 ‘올-뉴 머스탱’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2015년 디젤 모델을 대거 투입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15년 청양해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코리아는 2012년 5126대, 2013년 7214대, 2014년 8718대를 판매, 매년 20%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업체 측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며 10%대의 성장률만 기록해도, 포드코리아는 올해 거뜬히 1만 대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애프터서비스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두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포드코리아는 가솔린 에코부스트 엔진 중심 전략을 펼쳐왔는데, 성장세 지속을 위해 포드-링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디젤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올-뉴 머스탱’을 포함해 총 6종의 신차를 선보이는데 이 중 4개 차종이 디젤 모델이다.
우선, 1분기 중으로 포드의 대표 디젤 중형 세단 ‘뉴 몬데오’를, 3분기 중으로, 포드 첫 디젤 SUV ‘쿠가’를 출시한다.
‘뉴 몬데오’는 어댑티브LED 헤드라이트, Stop/Start기능, 교통표지 인식 장치(Traffic Sign Recognition) 및 포드의 팽창형 리어 안전벨트를 탑재했다. 뛰어난 연료 효율과 낮은 CO2 배출량을 자랑하는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뉴 쿠가’는 동급 최초로 핸즈프리로 구동되는 테일 게이트를 도입했으며, 포드의 새로운 지능형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과 차체 제어장치(RollStability Control), 자동 주차 시스템 및 차선이탈 방지 장치 등 폭넓은 안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역시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그리고 하반기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 포커스’의 디젤 모델과 링컨의 SUV ‘MKX’를 선보인다. ‘뉴 포커스 디젤’은 폭스바겐의 ‘골프’의 수요층을 빼앗아올 야심작이다. 더불어 ‘익스플로러’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출시된다.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올-뉴 링컨 MKX’는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적용한 ‘MKZ’ ‘MKC’에 이은 링컨의 세 번째 전략모델이자, 대형 SUV다. 비행기와 모터사이클의 강력한 파워와 민첩함에서 영감을 얻은 올-뉴 MKX는 특히 링컨 고유의 '펼쳐진 날개' 형상 그릴이 적용되어 감성과 동시에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뉴 포커스 디젤’은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실린다. 8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포드 고유의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SYNC 2 등 새로운 기술들을 담고 있다.
‘2014 LA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뉴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보다 더 높이 위치한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낮아진 루프랙, 새로운 리어스포일러 등에 의해 공기역학적으로 한층 유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진은 2.3 에코부스트 4기통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기존의 2.0 에코부스트 엔진 대비 10% 이상 향상된 마력과 토크를 제공한다.
정 대표는 “올해 포드코리아는 준중형에서 대형,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 디젤, 세단에서 SUV로 완벽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 수요와 발맞춰 갈 것”이라고 말했다.
fj@osen.co.kr
올 뉴 MKX./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