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이영준 PD가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더욱 경쟁이 뜨거워진 ‘삼시세끼’와의 경쟁에 대해 “우린 세끼 다 못 먹는다”라고 농담했다.
이 PD는 27일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손호준의 겹치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손호준은 '삼시세끼-어촌편' 정식 멤버였던 장근석의 하차가 갑작스럽게 결정되자, 세 번째 섬 촬영을 앞두고 고정 멤버로 긴급 투입돼 지난 18일부터 만재도 촬영을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위드 프렌즈'와 금요일 오후 10시대 동시간대 방영되는 사실로 겹치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 PD는 “손호준 씨 같은 경우는 손호준 씨는 잘못 없다. ‘정글의 법칙’에서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손호준 씨와 바로 씨는 우정을 다루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친구들이다. 두 사람을 섭외하고 싶어서 졸랐다. 내가 겹치기 출연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던 게 호준 씨가 정말 잘한다. 리틀 김병만이다. 동생도 잘 챙기고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PD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꽃보다 청춘’을 열심히 봤는데 거기서 손호준 씨가 좀 바보처럼 나와서 정글에서도 그렇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정말 잘했다.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돼서 겹치기가 됐다. 논란이 돼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호준 씨가 ‘삼시세끼’, ‘정글의 법칙’ 출연 모습이 다를 거다. 결정적으로 우린 세 끼를 다 못 먹는다”라고 농담했다.
한편 이번 ‘정글의 법칙’은 친구와 우정이라는 관계가 생존이라는 원초적 본능과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지켜본다. 육중완-샘오취리, 손호준-바로, 조동혁-샘해밍턴, 류담-윤세아가 출연한다. 이미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촬영을 마쳤다.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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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