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 "1만 대 클럽 가입 가능한 빨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27 18: 16

“제품성 만으로는 독일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가 ‘S80’의 후속모델 ‘S90’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약 3000대를 판매한 볼보자동차는  ‘S90’으로 빠른 시일 내에 1만 대 클럽 가입을 예상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이란 이름의 볼보자동차 브랜드 카페&라운지를 체험해보는 자리에서 볼보자동차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는 커피와 티, 디저트를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진행됐다.
이 대표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특히 올 한해 방송 PPL(간접광고)를 비롯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 승인을 받아 볼보자동차가 국내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마케팅 전문 인력도 채용했다.

이 대표는 “2014년 1월 1일부로 스웨덴 본사로부터 ‘코리아 그로스 플랜 (Korea GrossPlan)'을 승인 받고, 판매 대수당 책정되는 마케팅 비용을 미래 판매할 양을 약속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종전보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올 한해 동안 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가능한 빨리, 이 대표의 직접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ASAP(As Soon As Possible)” 1만 대 판매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식 건배사를 “1만 대 달성을 위해(Go for 10K)”라고 외칠 정도로 달성 의지가 대단하다.
볼보자동차의 1만 대 달성을 가능케 해줄 모델은 내년 하반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S80’의 후속모델인 ‘S90’. 이 대표는 “‘S90’을 보자마자 빠른 시일에 10K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90’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 꽤 있었지만 ‘차’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마력이나 타이어 휠 크기보다는 차에 올라타고 주행을 하는 동안의 느낌과 감성이 얼마나 나랑 잘 맞는가를 본다”며 “완전히 바뀐 외관과 성능, 핸들링, 내부의 터치 스크린의 편의성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절반도 안되는 2년 품질 보증(워런티)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수입차 고객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무상 보증이 끝나는 3년 이후"라며 "보통 가격 부담으로 인해 고객들이 2년 정도의 추가 워런티를 구매하는데 우리는 타사에 비해 절반 가격도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내 한국 시장의 위치를 BMW, 벤츠와 10위 권 내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시장은 24위로, 지난해 26위에서 2계단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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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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