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상원이 박민영과 도지원의 만남을 막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16회에는 채영신(박민영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뻔뻔한 김문식(박상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식은 최명희(도지원 분)와 인터뷰를 하러 나선 영신의 앞에 등장, “아내를 만나는 것을 미뤄줘요. 최 기자 주변에 위험한 인물이 있다고 들었어요”라며 서정후를 위험 인물로 지목했다.

문식은 영신에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서정후라는 부친 서준석이 내 친구다. 이 남자는 1대 힐러인 영재인데 얼마 전 죽었다. 영재를 죽기 전 만났는데 준석이 아들 정후를 힐러로 만들었다는 그런 말을 하더라”면서 밤심부름꾼 정후가 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신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에 영신이 “여기서 제가 뭐하고 있는 거죠?”라고 묻자, 문식은 “내 동생 문호가 힐러 서정후와 손잡은 것 같다. 어떤 불법도 불사하겠다는건데 그 놈 나한테는 아들 같은 놈이다.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최 기자가 우리 동생과 각별한 사이더라”면서 두 사람이 더 큰 죄를 저지르기 전에 자신을 도와달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힐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