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갈 길 바쁜 진에어에 고춧가루 팍팍...2연승 반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7 22: 25

승리할 방법을 되찾은 프라임은 생각 이상이었다. 프라임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선언한 진에어에 고춧가루 세례를 퍼부었다.
프라임은 27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6주차 진에어와 경기서 첫번째 주자 박한솔이 패했지만 최병현 김명식 장현우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째로 지난 KT전 승리에 이은 짜릿한 2연승 행진이었다.
반면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진에어는 3패(3승)째를 당하면서 4강이 겨루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기 힘든 처지가 됐다.

출발은 진에어가 좋았다. 조성주의 현란한 움직임에 박한솔이 무기력하게 당하면서 진에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프라임이 끝을 알 수 없는 저력이 다시 발동 걸렸다.
최병현은 아슬아슬한 난타전 끝에 공성전차를 잘지키면서 김도욱을 잡았고, 3번째 주자로 나선 김명식은 발빠른 광전사-추적자 압박으로 이병렬의 방어선을 단박에 무너뜨리면서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프라임은 더 이상 승부를 길게 끌지 않고 4세트에서 마무리했다. KT전 승리의 주역인 장현우가 김유진의 접전 끝의 승리를 거둔 것. 경험 많은 1억원의 사나이 김유진이 조금 씩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중요한 순간 화력의 중심인 거신의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것이 치명적인 결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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