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지창욱과 얽힌 과거에 충격…뜨거운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7 22: 56

'힐러' 박민영이 지창욱과 얽힌 과거에 힘들어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상원 탓에 지창욱의 부친이 자신의 부친을 죽였다는 오해가 생긴 결과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16회에는 김문호(유지태 분)를 통해 자신의 친모가 최명희(도지원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신은 문호에게 “내 어린 시절 기억은 고속도로까지다”라며 친부모가 왜 자신을 버렸는지, 왜 자신을 찾지 않았는지, 정후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폭풍 질문했다. 영신은 “내가 아는 척만 안하면 됐는데. 내 편이 아니었네 서정후”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영신은 충격에 빠져 있던 중 문호가 건넨 가족관계 증명서를 통해 자신의 부친이 오길한임을 알게 됐고, “서준석이 친구였던 오길한을 살해했다”는 김문식(박상원 분)의 발언을 떠올리곤 충격에 휩싸였다.
당황한 영신은 자신을 걱정해서 달려온 서정후(지창욱 분)의 포옹을 피했다. 이를 눈치챈 서정후는 “왜 날 안봐?”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영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영신은 우리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정후와 눈을 마주치지는 못했다.
이에 정후는 “상관없는데 왜 나를 못보고 왜 나를 못 안아. 내 아버지는 살인자가 아니라 용의자래.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어”라며 자신이 부친의 무죄 증거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영신은 “꼭 찾아와. 찾지 못해도 와. 나도 찾아볼게”라고 답하며 정후를 응원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힐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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