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또다시 살인누명 쓰나…박민영 충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7 23: 11

'힐러' 지창욱이 박상원의 계략으로 또다시 위험에 빠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16회에는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채영신(박민영 분)과 부친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문호(유지태 분)는 영신에게 “네 친엄마가 살아있어. 네가 내 형수로 알고 있는 사람. 오늘 만나려다 못 만난 사람. 최명희가 네 엄마야. 그리고 네 이름은 오지안이다”라고 지금까지 숨겨온 비밀을 모두 밝혔다.

여기에 영신은 충격에 빠져 있던 중 문호가 건넨 가족관계 증명서를 통해 자신의 부친이 오길한임을 알게 됐고, “서준석이 친구였던 오길한을 살해했다”는 김문식(박상원 분)의 발언을 떠올리곤 충격에 휩싸였다.
당황한 영신은 자신을 걱정해서 달려온 서정후(지창욱 분)의 포옹을 피했다. 영신의 변화를 눈치챈 정후는 “왜 날 안 봐?”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영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영신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정후와 눈을 마주치지는 못했다.
이에 정후는 “상관없는데 왜 나를 못보고 왜 나를 못 안아. 내 아버지는 살인자가 아니라 용의자래.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어”라며 부친의 무죄 증거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영신은 꼭 찾아오라고 말하며 정후를 응원했다.
정후는 즉시 자신의 아버지 진술서를 작성한 박동철을 찾았다. 그러나 박동철은 “진술서 써봐야 소용없어. 가짜로 작성해서 네 아버지 지장을 억지로 찍은 거거든”이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받은 진술서와 보고된 진술서가 다르더라. 한쪽은 완전히 소설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했냐. 감사과에 고발을 했어. 그 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됐게”라고 서준석의 진술서로 인해 형사생활을 그만두게 됐다고 원망을 토로했다. 
이때 박동철은 자신이 서준석의 진술 녹음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정후를 놀라게 했다. 정후가 녹음테이프를 달라고 사정했지만, 박동철은 “저쪽에서는 복권 판매소를 준다고 하던데”라고 답하며 김문식 측에 연락을 취했다. 박동철은 정후의 경고대로 김문식 측의 사람에게 죽음을 맞아 정후를 절망케 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힐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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