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여단장,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 '충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7 23: 17

[OSEN=이슈팀] 육군 현역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7일 육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여단장(47, A 대령)이 부하 여군(21)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해당 여단장을 오늘 오후 3시께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 여단장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인 B 하사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B 하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체포된 여단장 A 대령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부대의 C 소령도 부하 여군 D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중순 체포됐다. D 하사는 지난 15일 C 소령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고, 조사 과정에서 A 대령이 동료인 B 하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하사와 D 하사는 해당 부대의 독신자숙소(BOQ)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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