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아내 이시영의 행복을 기원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18회에는 일리(이시영 분)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장희태(엄태웅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공원을 찾은 일리와 희태. 희태는 다정하게 연애를 하는 커플의 모습에서 자신과 일리의 풋풋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희태는 7년 전 일리와 나눴던 첫키스를 추억, “고등어 냄새가 났던 우리의 첫 키스. 나는 아내를 지켜주고 싶었다. 아내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씁쓸하게 독백했다.
이에 희태는 일리에게 “미안하다. 평생이라는 약속 못 지켜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너 그때 참 예뻤는데. 잘 살아라. 너답게 살아 옛날처럼”이라고 애틋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드라마다.
'일리 있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