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구로다 복귀 효과에 즐거운 비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1.28 06: 14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구로다 히로키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히로시마는 이날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구단 상품 관련 회의를 열었다. 구단 측은 구로다 관련 상품은 유니폼과 티셔츠 그리고 수건 목도리만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미 팬들로부터 상품 관련 문의가 빗발쳤고 구로다의 귀국에 맞춰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 마쓰다 가즈히로 구단주 대행은 "현재 상품은 풀 가동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 뿐만이 아니다. 히로시마의 홈구장인 마쓰다 스타디움의 올 시즌 연간 지정석 8000석 모두 매진됐다.시즌이 시작되기 2달 전부터 연간 지정석이 모두 매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일본 야구계에서는 구로다의 복귀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79승79패 평균자책점 3.45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언젠가는 히로시마에서 꼭 다시 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8년 만에 히로시마로 돌아왔다.
구로다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리를 위해 친정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히로시마 팬들은 구로다에 대한 열렬한 환영을 표현했다. 올 시즌 히로시마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대부분의 팬들은 구로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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