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강호동-안정환, 강력한 예능 콤비의 탄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1.28 07: 04

또 하나의 예능 콤비가 탄생했다. 천하장사 대 국가대표의 만남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강호동과 안정환의 투닥거리는 '케미'가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족구편 첫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멤버로 자리한 안정환은 기존 멤버인 강호동과 만나부터 연습까지 시종일관 투닥거리며 향후 관계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이날 새 멤버들은 블라인드 뒤에서 기존 멤버들의 탐색을 받았다. 블라인드 안에서 불량한 자세를 취하던 안정환은 강호동의 심기를 건드렸고, 강호동은 "2번 분은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 보아하니 아저씨다. 평소에 강호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느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30살이다. 자세는 엉덩이가 가려워서 긁은 것 뿐이다. 강호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강호동의 질문에 서슴없이 답하는 인물은 드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새로운 캐릭터에 두 손 두 발을 들었으며, 그 인물이 안정환임을 알았을 때는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강호동은 안정환의 예능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강호동은 특유의 건성건성한 태도로 방송에 임하는 안정환에게 있는 힘껏 파이팅을 외치라고 주문했고, 안정환은 연이어 소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다 결국 강호동의 끈질긴 재촉에 힘찬 파이팅을 외쳐 전에 없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정환은 강호동에게 거침 없이 솔직하게 발언을 하다가도, 강호동의 카리스마에 곧바로 꼬리를 내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왜 삿대질을 하느냐"는 강호동의 호통에 금세 공손한 자세를 취했고, 계속된 강호동의 요구에 "첫 방송 힘드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폭소케 했다.
이날 강호동과 안정환이 보인 '케미'는 앞으로의 족구편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는 안정환이 대부 강호동을 만나 자신도 몰랐던 예능감을 꺼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강호동 역시 만만치 않은 안정환과의 관계 속에서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 등의 멤버로 구성, 족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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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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