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삼바·내심장·조선명탐정2’, 극과극 케미 커플이 대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28 09: 28

2015년 상반기 극장가에 극과 극 캐릭터가 대비돼 더욱 매력적인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웰컴, 삼바’와 ‘내 심장을 쏴라’, 그리고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가 그 주인공들.
먼저 ‘웰컴, 삼바’는 달라도 너무 다른 무한긍정 대책없는 불법 거주남 삼바와 무한걱정 의욕제로 커리어 우먼 앨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

주인공 삼바는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위해 뚜렷한 직업 없이 10년째 프랑스에 거주하며 살고 있는 늘 무한긍정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반면 대책 없는 불법 거주남 삼바와 극과 극 대조를 이루는 또 다른 주인공 앨리스는 한때 잘 나가던 대형 헤드헌팅사의 임원이었지만 매일같이 이어지는 엄청난 양의 업무에 시달리다 결국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게 되는 방전지수 100% 의욕제로 커리어우먼이다.
‘불법 거주자’라는 신분 때문에 프랑스에서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하는 삼바와 이민자 지원센터에 자원봉사를 하던 앨리스는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이처럼 닮은 곳 하나 없는 두 남녀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웰컴, 삼바’는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강렬한 남남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조용하게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소심한 성격인 수명이 늘 병원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자유로운 성격의 승민을 만나 처음으로 병원 밖 세상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 심장을 쏴라’는 극과 극 서로 다른 스물 다섯 두 동갑내기의 우정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청춘들에게 삶과 꿈에 대한 묵직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 오달수가 출연한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
늘 허당스러운 매력을 뽐내지만 수사할 때만큼은 날카로운 눈빛을 자랑하는 김민, 그리고 전편에서 사건을 의뢰하는 역할이었지만 본격적으로 김민을 돕는 서필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
뿐만 아니라 외모는 물론 신분, 스타일까지 확연히 다른 두 캐릭터는 색다른 케미를 선사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일 전망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