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구본능)는 28일 2015년 KBO 리그의 원활한 운영과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업무를 담당할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먼저 유소년 야구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는 육성위원회(위원장 이광환)에는 해외 야구 보급과 유소년 야구 재능 기부 등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중인 이만수 전 SK 감독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용달 전 KIA 코치와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새롭게 육성위원으로 선임했다.
특히 이만수 육성부위원장은 지난해 SK 감독에서 물러난 후 현역 시절 꿈꿔왔던 야구를 통한 재능기부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11월 18박19일 일정으로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다녀와 현지인들에게 야구를 전파한 이 감독은 사비를 들여 용품 등을 지원함은 물론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문경에 위치한 글로벌 선진학교에서 야구를 토대로 한 재능기부 행사를 벌였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모교 한양대 야구부 훈련을 돕고, 3~4월에는 강릉에서 사회인야구도 지원한다. 3월에는 야구센터가 개관될 예정인 라오스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아마야구 지도자인 손용근 청구초등학교 감독, 강정필 청량중학교 감독, 이명섭 휘문고등학교 감독을 육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초중고 아마야구 현장의 목소리를 육성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정했다.
또한 경기운영위원회(위원장 유남호)에는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새롭게 경기운영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김호인 전 경기운영위원이 신임 심판학교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위원장 허구연)는 KBO 야구발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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