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박종진이 대구FC U-15(율원중) 유소년 코치로 새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대구는 오는 3월 홈 개막전에 박종진의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창단멤버로 12년 동안(상무 임대 포함) 대구에 적을 둔 박종진 선수를 기리기 위해 배번 ‘24번’을 앞으로 12년 동안 결번키로 했다. 이는 ‘창단멤버’이자 ‘원클럽맨’인 박종진 선수와 함께한 지난 12년을 기념하고, 그의 배번 ‘24번’을 구단 창단 24주년까지 기념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박종진의 배번 ‘24번’은 창단 후 24년간 대구와 함께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은퇴식에서는 박종진 선수의 배번과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24벌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박종진은 2003년 대구FC의 ‘창단멤버‘로 입단해 상무에서 뛴 기간을 포함 12년간 대구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종진은 통산 270경기 1득점 4도움의 기록을 세우고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대구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을 뛴 유일한 선수로 대구의 창단 첫 승과 통산 100승을 모두 함께했다.
선수에서 유소년 코치로 대구FC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박종진은 유소년 선수들의 ‘롤 모델’로서 오랜 프로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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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