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서 떠났던 김시진 전 감독이 야구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김시진 감독님께서 조만간 미국으로 떠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돌아보면서 좀 더 부족했던 공부를 하실 계획이라고 하신다"고 김 전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염 감독과 김 전 감독은 긴밀한 사이다. 태평양 시절에는 선수와 코치로 인연을 맺었고, 현대-넥센을 거치며 코치와 감독으로 오랜 시간동안 함께했다.

김 전 감독은 2012년 넥센 유니폼을 벗었고, 곧바로 2013년 롯데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작년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나던 날 사표를 제출했다.
염 감독은 "김시진 감독님께서 대략 1년 정도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공부를 하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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