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PD, 쏟아지는 가수..출연 섭외 기준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28 17: 20

매회 쏟아지는 가수들은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애쓴다. 실력, 인기, 회사, 활동 시기 등 여러가지가 맞물려 매주 출연가수들의 라인업이 완성된다. 출연은 어떻게 성사될까.
'매주 적어도 세 그룹이 컴백하거나 데뷔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급이 넘쳐난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고 싶어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시간은 한정돼 있기에 음악방송 출연에는 적절한 기준이 수반돼야 한다.
MBC '쇼!음악중심'의 김명진 PD는 이런 출연 섭외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인과 기성의 조화와 균형을 꼽았다.

김 PD는 29일 OSEN에 "신인에게 데뷔 무대가 제공되야 하고, 기존 가수들 역시 방송을 통해 활동을 알려야 한다. 신인가수들이 많다고 해도 전부 출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대형기획사 가수들이 유리한 부분이 없지 않겠지만 우선은 실력이다. 그리고 팬들의 반응도 무시할 수 없다. 팬들이 출연하길 바란다면 그에 응답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응이 좋고 팬들이 원하면 출연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례적인 케이스로 역시 EXID의 '위아래'를 꼽았다. "팬들의 반응으로 재출연하고 거기에 1위까지 차지한 케이스는 물론 처음"이라며 "다시 나오기 힘든 경우라고 놀라워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장르적 다양성'을 선호한다고도 전했다. 최근 '쇼!음악중심'에는 트로트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사랑타령'을 열창한 바 있다. 김 PD는 장르적 획일성은 프로그램을 절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며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더라도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출연시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여자친구와 마마무를 최근 눈길이 가는 신인 그룹으로 꼽기도 했다.
마마무에 대해서는 "실력이 정말 좋아 깜짝 놀랐다. 이 친구들이 진짜 무대를 즐기는구나,라는걸 느꼈다. 무대 위에서 표정이 살아있고 보컬이 정말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것을 보니 그 실력을 더 확실히 알 수 있겠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 여자친구 역시 반응이 좋은 신인 중 하나로 언급하며 "최근 그런 콘셉트의 가수들이 많이 없어 신선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 가수들"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생방송인 만큼 안전 문제도 각별히 신경쓴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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