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 지성의 또 다른 인격 안요섭이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킬미 힐미' 7회에서는 자살지원자 안요섭(차도현/ 지성 분)이 모습을 드러내 오리진(황정음 분)을 당황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악몽을 꾸고 깨어난 도현은 또 다른 인격을 깨웠다. 도현의 모습이지만 그는 직원이 인사를 해도 답하지 않은 채 두 손을 모으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안요섭이었던 것.

요섭은 고등학생 복장을 하고 옥상으로 향했다. 그 때 리진으로 부터 작별인사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요섭은 리진에게 "어차피 누나도 도망치는 거지 않나. 결국 도현이형도 누나한테 버림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진이 요섭의 정체를 묻자 그는 "나? 안요섭. 나이는 17. 닥터 스코필드가 붙인 별칭은 자살지원자"라면서 "그 별명 꽤 마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또 요섭은 "지금 다잉메시지를 남긴다. 괴물 취급도, 돌연변이 취급도 지겹다. 차라리 내가 모두를 데리고 죽어버릴까한다"고 말해 리진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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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