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강동훈 감독, "우리 팀은 약하지 않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28 22: 12

"1라운드 남은 3경기 중, 2경기는 이기겠다"
그야말로 기적의 IM이었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서 1분 동안 믿을 수 없는 저력으로 기적을 연출했다. 만년 하위팀으로 불리던 IM이 최근 기세를 타고 있는 진에어를 잡고 5할 승률로 올라섰다.
IM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1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위즈덤' 김태완과 '라일락' 전호진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IM은 시즌 2승(2패)째를 거두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상위권 진입을 꿈꾸던 진에어는 시즌 2패(2승)째를 당하면서 IM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후 강동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이 약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1라운드가 3경기 남았는데 남은 경기중 2경기는 승리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의 주전 정글러인 '위즈덤' 김태완이 손목부상으로 제대로 경기 준비를 못하고, 강동훈 감독 본인도 과로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역전승을 만들었던 원동력에 대해 강 감독은 "전에는 의욕만 앞섰다만 이제는 모두들 감을 되찾고 있다. 경기 준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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