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 자살지원자 지성 막았다 '진심의 눈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28 22: 26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황정음이 지성의 자살을 막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킬미 힐미' 7회에서는 자살지원자 안요섭(차도현/지성 분)의 자살을 막으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은 또 다른 인격 요섭을 불러냈다. 그는 열일곱살의 염세주의자로, 자신을 돌연변이라 칭하며 자살을 시도했다.

리진은 그런 요섭을 살리기 위해 그가 있는 곳을 찾아 달려갔다. 그리곤 "내려와라. 내려와서 나랑 이야기하자"면서 "이런 다잉메시지가 무슨 소용이냐"며 요섭을 설득했다. 그러자 요섭은 "적어도 차도현 몸 속에 우리가 살았었다는 건 알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몸을 섞었으니까 돌연변이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며 자살을 강행하려했다.
이에 리진은 "누구나 마음 속에 여러 사람이 산다. 죽고 싶은 나와, 살고 싶은 내가 있다 매일매일 싸우며 살아간다"며 계속해서 그를 설득했고, 그럼에도 요섭은 "뭘 안다고 잘난 체냐"며 허공을 향해 한 발을 내디뎠다.
결국 리진은 몸으로 요섭을 막았다.온 힘을 다해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 것. 리진은 요섭 몸 속에 잠들어버린 도현을 깨우며 "정말 죽고 싶나? 그게 차도현 씨 진심이냐.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리진의 얼굴은 금세 눈물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도현을 걱정하는 진심의 눈물이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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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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