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가슴 찡한 마지막 포옹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28 22: 57

‘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가슴 찡한 장면을 장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20회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광해(서인국 분)와 김가희(조윤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광해는 김도치(신성록 분)가 대동계 계주였던 과거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특히 도치가 가희와 오누이처럼 지냈다는 사실에 광해는 가희를 만나 “김도치 그 자가 혹시 너와 나의 관계를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가희는 광해가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는 도치의 목적을 공개, “왜군 적장에게 저하가 도성에 있음을 알려준 거도 그 자였습니다”면서 자신이 도치를 막겠다고 말했다.
광해는 그제야 가희가 궐로 들어온 이유를 깨달았다. 광해는 “가희 네가 궐로 들어온 이유가 김도치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냐. 그 자의 말에 눈 멀고, 귀 먼 아바마마로부터 네가 온 것이로구나. 넌 날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는데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구나”라며 참으로 미안하다고 안타깝게 말했다.
이에 가희는 “어찌 없다하십니까. 저하는 반드시 이 나라의 왕. 성군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옵니다”고 말하며 광해를 향한 변함없는 연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어떤 이유로도 더 이상 만나선 안 된다는 점에 합의했다.
가희는 그 누구에게 어떤 기별이 와도 더 이상 광해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광해는 “만약 하늘이 허락한다면 훗날 먼 훗날 그때 만나자”면서 마지막으로 가희를 애틋하게 껴안았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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