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과 김규리가 신성록을 상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서로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중전을 간택하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20회에는 김도치(신성록 분)와 김가희(조윤희 분)의 과거가 밝혀진 가운데, 손을 맞잡은 광해(서인국 분)와 김귀인(김규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광해는 김도치가 대동계 계주였다는 과거에 충격, “권력을 쫓는 불나방 같은 자네가 정여립의 제자라니 참으로 실망했네”라고 말하며 앞으로 김도치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가희가 자신의 아들에게 활을 쏜 살수임을 알게 된 김귀인 또한 가희가 김도치의 과거를 밝히자 경악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때마침 김도치는 광해를 경계하기 위해 선조(이성재 분)에게 새 중전간택을 권하며 갈등을 키웠다. 선조의 상을 보아 이번에는 적자를 볼 수 있다고 부추긴 것. 이에 광해는 “김귀인 마마와 손잡고 해가 되지 않는 이를 중전으로 들이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김 귀인에게 가례도감을 맡아달라고 손을 내밀며 한 편이 됐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김도치에게 밀려난 고산(이기영 분)을 궐로 들여 중전 간택전에 나섰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식을 중전으로 간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고산은 “저하께는 또 한 번 넘어야할 태산과 같은 운명이 남아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김도치는 중전으로 간택된 자에게 끔찍한 악행을 저질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