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 어린이집, 또 원생 폭행 사건…18명 주먹으로 때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28 23: 39

의왕 모 어린이집
[OSEN=이슈팀] 어른들의 보호 아래 사랑 받고 자라야하는 어린이들 학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도 의왕이다.
28일 경기도 의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어린이집 원생들의 머리를 때린 혐의로 의왕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2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원생 18명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옷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가 원생에게 폭행을 행사한 이유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
경찰은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씨가 103건의 아동학대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아이를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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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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