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누나를 칭찬하고 싶다. 정말 섹시하셔서 감사하다", “시청률 오르면 제가 아주 춥게 입어볼까요?”
28일 열린 KBS N 수요드라마 '미스 맘마미아'(극본 박성진 성주현 연출 김종창) 제작발표회가 심형탁의 발언, 한고은의 과감한 시청률 공약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케이블채널 KBS N의 드라마가 한고은의 출연만으로도 높은 관심 속에 막이 오른 것이다.
‘미스 맘마미아’는 과거가 있는 네 여자의 사랑과 연애에 관한 유쾌한 수다와 인생분투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로, 네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 진실된 사랑을 꿈꾸는 연애초보남과 사랑을 버려야 했던 연애사냥꾼의 좌충우돌 사랑 찾기를 그린다.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 ‘미스 맘마미아' 첫 회에는 오해와 악연으로 얽힌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나우진(심형탁 분)은 서영주(강별)가 자신의 조카를 키우고 있다고 확신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고, 오주리(한고은 분)와 유명하(서동영 분)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극중 결혼정보업체 프리티라이프 회장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등장하는 오주리는 톱스타 결혼의 계약을 두고 유명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데 이어 그와 사장 자리를 조건으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며 날을 세웠다. 명하는 오주리를 ‘낙하산’이라고 칭하며 조소하면서도, 오주리에게 남다른 관심을 쏟으며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한고은은 첫 방송부터 남부럽지 않은 외모와 집안, 능력까지 갖춘 오주리를 위화감 없이 연기했다. 화려한 외모와 패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한고은은 여유 있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극의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흔히 불혹이라 말하는 마흔을 넘었지만 성숙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팜므파탈 여배우 한고은. 맞춤옷을 입고 안방으로 컴백한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 맘마미아'는 KBS 2TV '노란손수건', '장밋빛 인생', '가시나무새' 등의 김종창 PD가 연출을 맡았고, 박성진, 성주현 작가가 공동집필한다.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미스 맘마미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