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골을 뽑아낸 토트넘이 셰필드를 누르고 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레인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차전서 1-0의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승 1무로 결승에 나서게 됐다.
1차전서 토트넘에 패해 부담이 컸던 셰필드는 기죽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당시 원정길을 떠났던 셰필드는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경기장에 늦게 도착했고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2차전서도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셰필드는 후반 19분 체 아담스를 투입하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아담스는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2분뒤에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토트넘과 셰필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마지막까지 기회를 엿보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2번째 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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