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스즈키 이치로(41)가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가 됐다.
일본 는 29일 “이치로는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야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암비(44)와 이바네스(42)는 아직 소속이 정해지지 않않고, 이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4시즌 후 FA가 된 이치로는 마이애미와 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0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844안타를 기록 중인 이치로가 3000안타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

마이애미는 이미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수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로 외야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치로가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MLB.com은 이치로가 올 시즌 약 340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례적인 것은 이치로가 일본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연다는 것이다. 시애틀 입단이 확정됐던 2000년 11월 이후 무려 15년 만에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입단식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는 마이애미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그만큼 마이애미도 3000안타를 향한 이치로의 도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투수 최고령은 콜로라도의 라트로이 호킨스다. 올해로 42세인 호킨스는 2014시즌 57경기 54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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