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5.29조원..전년 대비 36.37↓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29 09: 10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2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6.37%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201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73조원, 영업이익 5.29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는 환율 변동,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와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사업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상황 속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1% 증가, 영업이익은 1.2조원 증가했고 이익률도 소폭 개선됐다.
4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은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갤럭시 노트4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되고 유통재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갤럭시 노트4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확대되어 평균판매가격(ASP)가 상승했고, 유통재고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했다.
생활 가전 사업 4분기 평판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20% 중반대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UHDㆍ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대로 증가해 실적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북미 시장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가 확대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성수기 효과로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어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LCD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났고 OLED패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
한편, 2014년 시설투자는 23.4조원(반도체 14.3조원, 디스플레이 4조원 등)으로 당초 계획된 수준과 큰 차이 없이 집행됐고, 올해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사업별 시황 전망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전년 대비 투자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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