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OSEN=이슈팀]넥슨의 경영 참여 선언으로 급등했던 엔씨소프트의 주식이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 는 2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3.69% 하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27일 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함을 공시했다”고 밝히고 나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나선 바 있다.
전날 넥슨은 "지난 2년 반 동안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였으나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IT 업계의 변화 속도에 민첩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지금의 어려운 글로벌 게임 시장환경 속에서 양사가 도태되지 않고, 상호 발전을 지속하여 양사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엔씨소프트와 대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넥슨의 결정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재팬의 이번 투자 목적 변경은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라며 "이는 넥슨재팬 스스로가 약속을 저버리고, 전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심히 유감"이라고 넥슨재팬이 지난해 10월 단순 투자목적 공시가 이번에 변경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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