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측 "'사요나라 이츠카' 투자금 부당수령 아냐…정상적인 회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29 10: 31

CJ엔터테인먼트가 중소기업 투자 지원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뒤늦은 의혹 제기에 대해 당시 투자금 회수에 대한 내용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투자금 48억 원을 부당 수령한 의혹에 대해 "영화 제작 초기에 투자된 금액에 대한 정상적인 회수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이와 동일한 건으로 중소기업청, 국세청,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며 "영화는 제작부터 개봉까지의 시점이 길다. 제작 초기 단계에서 대부분 메인 투자사의 돈이 사용되고 부분 투자사의 투자금은 그보다 늦게 투입된다. '사요나라 이츠카' 같은 경우에도 CJ엔터테인먼트는 메인 투자사였고, 제작 초기 단계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돈이 사용됐다. 그 돈을 다 소진해 영화를 만든 상태에서 창투사의 투자금이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으로 48억 원의 투자금이 입금됐는데, 제작사인 투베어픽처스가 모르는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제작사의 주장이다.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카야마 미호,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이 출연한 '사요나라 이츠카'는 국내 개봉 당시 2만3,229명을 모아 저조한 흥행을 기록했다.
jay@osen.co.kr
'사요나라 이츠카'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