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9.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연간 매출 17조 1,638억 원, 영업이익 1조8,251억 원, 순이익 1조7,99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 및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증가한 17조 1638억원을 기록했다.

LTE서비스 보편화에 따라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2014년 12월 말 기준 1673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8%를 넘어섰다. B2B 솔루션 사업 등 신규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혜택 확대 등 실질적 고객혜택 강화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조799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출시를 선도하고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신규 성장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1위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가입비를 50% 인하(8월)한데 이어, 업계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11월)하고,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12월)하는 등 고객 통신료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T전화, T키즈폰, T아웃도어 등 시장의 니즈에 맞는 신규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무한멤버십’, 결합상품 강화 등을 통해 기존/장기 가입고객 혜택 확대에도 주력했다.
올해도SK텔레콤은 고객 가치 중심의 상품 서비스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완성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데이터 이용 패턴 확산, 진화된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상품∙서비스 출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2014년은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낸 한 해였다” 며 “2015년에도 SK텔레콤은 고객 체감 혜택 확대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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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