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김수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정태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감독 신한솔,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제작보고회에서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수미 선생님이…"라고 말한 후 당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때 김정태의 얼굴이 바짝 말라서 현장에서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 제가 많이 위로해줬다. 저도 곧 칠순인데,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오해를 살수 있다고 했다. 김정태가 잘 나가서 생기는 일이라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이 자리를 빌어 김수미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헬머니'는 욕의 고수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얼떨결에 출전한 욕쟁이 할머니(김수미)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 3월 5일 개봉.
j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