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가 남편 조기영 시인과 다투고 소주 병나발을 불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결혼 이야기’에는 네 번째 사연으로 시인과 결혼한 아나운서, 조기영-고민정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은 싸우면 말을 안 하는 타입이다. 말을 안 하니까 날 무시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난 걸 어필하려고 일부러 냉장고 문을 덜컥 열어서 소주병을 꺼냈는데 남편은 꼼짝도 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의 반응이 없자 ‘병나발을 불어야겠다’ 싶어 혼자 벌컥벌컥 마셨다. 한방에 한 병을 마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기영 시인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9일 저녁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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