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하면 고기 사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9 12: 48

서울 이랜드 FC에 전격 입단한 김재성(32, 이랜드 FC)이 손흥민(23, 레버쿠젠)과의 재밌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선수구성을 끝낸 이랜드는 29일 오후 효창운동장에서 역사적인 첫 훈련을 앞두고 있다.
취재진과 만난 김재성은 입단 소감에 대해 “새로운 팀에 와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어제 하루 소집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경험 많이 하고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레니 감독과 코치도 유능하고 좋은 경력 가졌다. 배울 것 많다. 앞으로 좋은 팀에 와서 행복하다.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생팀으로 팀을 옮긴 결단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는 “감독님을 뵈면서 확신을 했다. 빠른 시일 안에 승격 목표로 갖고 계셨다. 선수구성 목표를 보고 충분히 가능하다 느꼈다. 8주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코칭스태프 다른 팀 안하는 것도 시도한다.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면 빨리 승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더비도 기다리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전술이나 이해를 한다면 충분히 클래식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챌린지서 새 출발에 대해서는 “고민 했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군대에서 챌린지를 경험했다. 감독님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팅을 통해 챌린지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선택에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호주와 결승을 앞둔 아시안컵 전망도 물었다. 김재성은 “이제 한국이 우승할 시기다. (손)흥민이가 우승하고 들어오면 고기를 사달라고 하더라. 꼭 우승하면 고기를 사주겠다고 했다.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하고 우승해주길 바란다”고 후배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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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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