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과수에서 차량 번호 판독이 어렵다는 감식 결과가 나오면서 크링빵 뺑소니 용의차량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보배드림에서는 크림빵 뺑소니 차량에 대해 누리꾼 수사대들의 지혜가 모이고 있다.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청주서 발생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CCTV 정밀 감식 결과를 밝혔는데, 가해 차량이 4종류로 좁혀졌지만 차량 번호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해당 차량의 번호가 '하 19XX' 또는 '하 17XX'로 시작하는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해 경찰 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이 사고로 숨진 20대 강모 씨는 임신 7개월 아내의 남편이었다.

강 씨 부부는 사범대 졸업 후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남편은 생활 형편이 어려워 트럭 운전을 하며 아내 시험 준비를 뒷바라지 해왔다.
사고가 발생하기 10분 전 남편은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며 전화통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경찰은 500만 원, 유족들은 30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결정적인 제보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보다못한 누리꾼들이 나서 다양한 방법으로 차종과 번호판 추적에 나섰지만 이 또한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이례적으로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 본부까지 설치했지만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마저 결정적인 단서가 되지 못하면서 범인 검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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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