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팬텀의 막내 한해가 섹시하게 변신했다. ‘올해의 남자’가 되겠다는 그의 강한 자신감이 곡에 세련되게 녹아 들었다.
한해는 30일 0시 첫 솔로 앨범 ‘365’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올해의 남자’. 한 여성에게 있어 올해만큼은 특별한 남자가 되겠다는 매력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피처링에는 언더에서 활동 중인 가수 디미너(D.meanor)가 참여해 한해와 색다른 시너지를 냈다.
‘올해의 남자’는 마치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를 뽑는 것처럼 한 여성에게 있어 최고가 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너라는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고 싶어’, ‘내가 깔아줄게 레드 카펫, 괜히 엄한 남자들이 널 못 채가게’ 등 재치 있는 단어 사용과 여심을 설레게 하는 직설적인 가사를 담은 한해의 랩이 인상적이다. 디미너의 그루비한 보컬과 ‘어차피 넌 내가 있잖아’, ‘내가 너의 올해의 남자가 돼줄게’라는 가사 역시 매력적.

곡의 흐름 속 세련된 멜로디와 여유로운 비트는 듣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와 함께 느리고 빠른 페이스, 업다운의 톤을 넘나드는 한해의 랩핑과 디미너의 보컬이 조화를 이뤄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한해와 디미너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산이의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 작곡에 참여한 작곡가 리시도 프로듀싱에 함께 해 곡에 매력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올해의 남자’ 뮤직비디오 속에는 파티를 즐기는 한해, 디미너의 모습이 담겼다. 샴페인 잔을 들고 춤을 추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노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해와 디미너는 마치 한 팀처럼 호흡을 맞추며 랩과 보컬 파트를 주고 받는다.
한해는 앞서 지난 29일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한해는 올해 솔로, 그리고 팬텀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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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자’ M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