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본연의 '색'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오는 2월 9일 컴백을 발표한 포미닛이 타이틀 곡을 '미쳐'(Crazy)로 확정, 티저이미지를 29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멤버들의 여성적 카리스마가 가득하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짧은 탱크톱 의상 속 적당한 노출과 볼륨있는 몸매가 돋보이면서도 진한 입술과 눈을 가린 버킷햇, 비밀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로 인해 힙합걸의 느낌이 물씬 배어난다. 여성성 안에 중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묘한 느낌이 있다.

이번 노래와 퍼포먼스는 포미닛으로의 본연의 귀환이라는 전언. 데뷔곡 '핫이슈'에서부터 달달한 러브송보다는 음악, 여자 등의 주제를 통해 이른바 '센 언니' 포스를 드러내왔다. 이들에게 '하트 후 하트'나 '이름이 뭐예요' 등의 작업송이 이른바 외도였다면 이번 '미쳐'는 포미닛 본래의 콘셉트에 충실했다는 데 큰 의미가있다.
특히 '보는 음악'으로서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 허가윤이 스타일링을 맡았고, 앨범 안에는 전지윤의 자작곡도 포함된다.
'미쳐'는 작곡가 서재우, 빅싼초 콤비와 손영진이 공동 작곡한 파워풀한 '트랩 힙합'곡이다. 관계자는 "더욱 세고 강렬해진 포미닛의 내공을 실감케 할 것"이라며 "후렴구와 이 밤을 즐기자는 통쾌한 가사가 담겨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다른 타이틀곡인 발라드 '추운 비'에서는 메인 보컬 허가윤의 목소리가 돋보였던 바다. '미쳐'에서는 어떤 멤버의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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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