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토종 원투펀치 우규민(30)과 류제국(32)이 연봉협상을 마치고 사이판으로 떠난다.
우규민과 류제국은 2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구단과 각각 3억원과 2억3000만원에 2015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우규민은 지난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이 인상됐고, 류제국은 1억8000만원에서 5000만원 인상됐다.
이제 우규민과 류제국은 재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월 2일부터 사이판 재활캠프에 들어간다. 우규민은 지난해 11월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했고, 류제국도 11월초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우규민과 류제국은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을 자청, 연말연시에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땀을 흘렸다. 그러면서 둘 다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류제국은 지난 27일 MRI 검사결과 러닝도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우규민은 개막전 복귀, 류제국은 4월말 복귀도 가능할 수 있다. 둘은 지난 겨울에도 사이판에서 재활을 한 경험이 있다. 익숙하고 따뜻한 곳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최고의 컨디션에서 2015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경헌호 코치가 재활을 총괄하며, 이범준도 우규민·류제국과 함께 재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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