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 청춘들이 좋아할 명장면 3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1.30 08: 58

지난 28일 개봉하고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사고 있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어려운 현실에 맞서는 청춘들의 상반된 자세를 그려내며, '너의 선택은 무엇이냐'고 묻는 이 영화는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특이하면서도 공감되는 스토리를 그려내 호평받고 있는 중. 영화사 측은 병원에서 벌어지는 신나는 댄스타임과 주인공들의 신나는 탈출씬 등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1 신나는 댄스 타임

첫 번째 명장면은 승민(이민기 분)이 수리희망정신병원의 환자들과 함께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 이 사건은 승민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전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그가 환자들을 동화시키는 시작점이 된다. 이민기는 트위스트 씬의 촬영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한편, 트위스트를 추는 법까지 완벽 마스터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여진구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트위스트 씬을 꼽으며 “리허설을 이틀 동안 하고 촬영했는데, 현장 분위기도 가장 좋았고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2. 수리희망정신병원을 탈출한 그들!
두 번째 명장면은 승민과 수명이 유원지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병원을 벗어난 탁 트인 강과 하늘, 보트의 속도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끝내 얻은 자유에 포효하는 승민과 그의 영향으로 처음 병원을 벗어난 수명의 외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통쾌함을 선사하며 두 사람을 응원하게 한다. 여진구는 직접 보트를 운전해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자격증을 준비해 필기와 실기를 단번에 통과하기도 했다고. 여진구가 운전하는 보트 앞머리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문제용 감독은 “여진구가 운전이 재미 있었는지 조금 흥분한 것 같더라. 덕분에 앞에 앉아 있던 나는 공포에 직면해야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3. 다시 한번 하늘을 날다!
마지막 명장면은 하늘을 나는 꿈을 꾸던 승민이 마침내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자유를 만끽하는 장면. 끊임없이 갈망하던 하늘에서 진정한 자신을 되찾은 승민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런 승민으로 인해 세상을 상대할 용기를 얻은 수명에게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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